페이스북, 가상화폐 광고금지 규정 철회…빗장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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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여름』에서 조선의 공예품 수준은 일본은 물론 동남아와 비교해도 조악한 것이 많다고 적었다.군자지향 기획전에서 ‘철화·동화백자 섹션을 둘러볼 때 들려온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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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세계로부터 철저하게 차단되어 있고.관리들의 억압과 착취 그리고 무능력한 정부 탓에 그나마 존재하던 산업은 오히려 뒷걸음질을 쳤다.

도기(陶器)는 세계 여러 곳에서 만들었지만.

중국은 백자를 아랍과 유럽에 명품으로 수출했다.하지만 그는 조선을 비하하지 않았다.

17세기 말까지도 일본인들이 대량으로 구입했다.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은 모두 임진왜란 당시에 포로로 끌려가 일본의 도자기 산업을 일으킴으로써 이름을 남길 수 있었다.

이번에 달항아리 못지않게 그에게 영감을 주었을 법한 청화철화백자도 한 점 나왔다(사진 2).특히 백파선이 없었다면 조선에 여성 도공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몰랐으리라.